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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대동제] 국민대, 축제의 리듬으로 물들다.
대동제 넷째 날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목요일에는 북악가요제, 댄스 패스티벌, 그리고 축제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폐막식 전야제등 굵직한 행사들이 여러 개 준비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무대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공연이어서 하루 종일 국민대 안에 흥겨운 리듬이 계속되었다.
오늘의 이슈는 바로 북악 가요제! 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같이 듣던 동기, 선후배들이 가수로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다. 이날은 예년보다 실력 있는 학우들이 대거 몰려 노래솜씨를 뽐내었다. 민주광장 무대에서 치러진 이번 가요제는 수업을 가던 학우들의 발걸음까지 끌을 정도로 대단한 열창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리고 이날 오후에는 댄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유난히 더웠던 이날 날씨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의 흥까지 돋우는 한바탕 댄스 경연대회는 등수와 상관없이 보는 이와 춤추는 이가 하나 되어 리듬을 즐기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번 대동제는 예년보다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빛났다. 특히 북악관과 조형관 앞을 가득 메운 상설매장은 새로운 볼거리였다. 이날은 다른 요일보다 상설매장이 거리를 가득 메웠는데 특히 조형대 학생들은 그동안 자신이 만든 작품이나 이번 축제를 위해 한껏 실력을 뽑낸 결과물을 다른 학생들에게 선보이고, 판매해 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이날 상설매장에 참여하여 악세서리를 판매한 공업디자인과 2학년 엄도현 학생은 이번 참여를 위해 귀걸이 만드는 것을 배웠다며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다른 이가 돈을 내고 산다는 것이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며 이 행사에 참여한 감회를 밝혔다.
이날은 또한 폐막식 전야제로 홍경민, 란 등의 초대가수의 무대가 열렸다. 이날 홍경민은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는데 가수뿐만 아니라 참여한 학생 또한 함께 노래를 부르는 광경은 대동제의 폐막식이 다 함께 즐기는 하나의 장임을 느끼게 하였다.
신나는 리듬과 패기로 가득 찬 2007 대동제, 이번 대동제는 학과와 학년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인이 하나 되어 하나의 축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국민인의 축제였다.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그 활기찬 기운으로 하나 된 국민인의 캠퍼스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