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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와 전주예고가 함께한 2017년 동계 뮤지컬 워크숍
- 일시 : 2017.02.13. ~ 02.15.
- 장소 : 국민대학교
- 프로그램 진행 및 발표 : 국민대학교 예술관 소극장
2017년 2월 13일 국민대학교 예술관 앞으로 반가운 관광버스 한 대가 도착했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뮤지컬 캠프에 참가하는 전주예술고등학교 학생들과의 첫 만남!!!
'국민대와 전주예고가 함께하는 뮤지컬 캠프'는 2박 3일간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 정경희 교수를 중심으로 연극전공 및 뮤지컬 전공 대학원 학생들이 자신이 학습하고 터득한 실기 교육시스템을 입시생들에게 적용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하였다. 보컬 트레이닝, 뮤지컬 창작, 연기 지도 등 각 분야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협업하여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곡을 재해석하여 장면을 만들어 발표하였다.
2박 3일간의 여정을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 오리엔테이션
서먹함은 언제나 만남의 시작이 된다. 처음에는 인사조차 민망해하던 학생들이 음악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흥에 겨워 진행되는 놀이형 연극게임을 즐긴다.
- 팀별 활동
각 팀마다 담임선생님이 지정되고,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며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간다. 이때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이 시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면을 만들어 간다.
- 간식 시간
프로그램 진행 이튿날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였다. 누군가와 좀 더 가까워지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 바로, 먹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중간 시점에서 학생들은 선생님들에게 그 시간만큼은 형, 누나 그리고 선배로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고민을 털어놓으며. 우린 그렇게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 마스터 클래스
학생들은 미리 자신이 선보일 곡을 모두 암기해오는 등 학습에 대한 열의를 비추었다. 정경희 교수의 신체정렬을 바탕으로 교정되는 자신의 발성, 즉 소리에 학생들의 집중은 열의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 연습
저녁 11시가 넘어서도 학생들은 연습에 연습을 더하였다. 시간이 짧다며 투정하다가도 이내 다시 자신이 맡은 배역에 몰입하는 모습이 그저 대견하기만 하다.
- 발표 및 퇴소
함께 연습하고 고민하는 시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배움의 장이 된다. 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발상은 그 순간 존재하는 배우로서 충분하였다. 생각하지 못한 그 이상의 다양한 표현력에 공연장은 침묵과 웃음, 환호와 박수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되지만, 다음에 진행될 그 날에 이번에 참여한 학생은 참여하기 어렵다. 아마 입시에 합격하여 대학에 진학하거나, 목표했던 꿈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간 함께한 추억은 영원하게 기억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