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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미술전공, 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공동체 미술 성과 전시회(Community Art for UN SDGs) 개최
미술학부 입체미술전공이 2025학년도 2학기에 개설한 ‘문화예술교육과 지속가능한 사회’ 과목이 본교 대학혁신지원사업 TEAM-PBL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과목을 담당한 안혜리 교수는 수강생들에게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지역 공동체의 현안과 연결해 팀 단위 공동체 미술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도록 지도했으며, 한 학기 학습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공동체 미술 성과 전시회(Community Art for UN SDGs)>**를 2025년 12월 5일(금)부터 12월 11일(목)까지 경영관 5층 로비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학부 입체미술전공·회화전공 재학생 10명과 한국역사학과 재학생 1명 등 총 5개 팀이 참여했다. 각 팀은 전시장에 설치한 가벽에 공동체 미술 프로젝트의 과정을 ‘접촉–연구–행동–피드백–교육’의 5단계로 구성해 소개하고, 가벽 옆에 프로젝트 결과물(작품)을 함께 전시했다. 전시장 한편에는 팀별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기 위해 모니터도 설치하였다.
강진하·양채윤(SDG 10) 팀은 교내 예술관 청소노동자 그룹을 대상으로 시간표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고, 새벽 3~4시부터 근무를 시작하는 노동의 현실을 일일 시간표 이미지로 시각화했다.
윤지윤·이재희(SDG 12) 팀은 교내 카페에서 발생하는 영수증 등 폐지를 활용해 태양광 시아노타입 엽서 제작 워크숍을 열고,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소비생활을 엽서 또는 SNS에 기록하며 성찰하도록 유도했다.
전서희·양지윤(SDG 11) 팀은 정릉지역 어르신과 학생들의 헌 옷을 수집해 각자의 사연을 기록한 후 이를 업사이클링 아트로 재탄생시켰다.
김이은·이지현(SDG 14) 팀은 한강 주변에 버려진 플라스틱과 비닐을 분류하고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해 물결 형태의 작품을 완성했으며, 해양 생태계 보전에 관한 관람자 피드백도 수집했다.
강지원·김이안·김희소(SDG 15) 팀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쓰레기통 위치를 안내하는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성북구 거주 학생들과 플로깅을 진행하고, 북한산 서식 동식물을 조사해 만들기 키트를 배부한 뒤 완성된 이미지들을 쓰레기통 지도에 부착해 전시했다.
전시 기간 동안 경영관 5층 로비를 지나는 많은 구성원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전시 내용을 흥미롭게 관람했으며, 일부 관람자는 현장 피드백을 남기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