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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사업단, 2025 APEC 기후 심포지엄 참가

  • 작성일 25.08.22
  • 작성자 최윤식
  • 조회수 87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기후변화대응사업단은 지난 8월 7일(목)부터 8일(금)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기후센터(APCC)와 기상청, 부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APEC 기후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APEC 회원국 간 기후 정보 활용 극대화 및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매년 APEC 의장국 정부의 지원으로 열리는 대표적인 기후 전문 학술 행사다. 올해 주제는 ‘APEC 지역의 기후 난제: 기후변화의 복합성과 대응 방향 모색’으로 설정되었으며, 전 세계 기후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 예측, 적응 전략, 국제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글로벌기후환경융합학부 학생들은 양일간 전 일정에 걸쳐 참석하여 심도 있는 학술 발표와 토론을 청취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분야 학계 및 정책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기후 관련 지식과 견문을 넓혔다.

 

 

첫째 날은 ‘기후 난제 – 원인과 예측, 성과 및 향후 방향’을 주제로 △극한 기상·기후 현상의 원인 분석 기술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계절(3~6개월)~10년 단위 예측 기술 △기후 예측의 불확실성 표현 방법 △다양한 사건 귀속 분석 기법의 발전과 그것의 사회적 활용 △귀속 분석과 예측을 연결하는 방법으로서의 물리적 기후 스토리라인을 토대로 각각의 전문가들의 발표 세션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둘째 날에는 ‘기후 난제 –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적응과 협력’을 주제로 △전 세계 작물 수확량 예측 △기후정책에서의 보건 분야 역할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접근와 같은 분야별 적응 전략 △전망에서 행동으로: 개발 의사결정에 기후위험을 통합하기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국민대 학생들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후 문제에 대한 다층적 이해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행사 운영 전반에 반영된 지속가능성 실현 노력에도 큰 인상을 받았다. 신다원 학생(일본학과, 23)은 “커피 브레이크에 제공된 식기들이 사탕수수 섬유로 제작된 생분해성 제품이었고, 물티슈도 100% 생분해성 소재로 구성돼 있었다”며 “이러한 세심한 준비를 통해 심포지엄이 외치는 ‘기후 행동’의 진정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박지은 학생(중국정경전공, 23)은 “기후변화를 숫자와 데이터로만 이해하던 관점에서 벗어나, 그 변화에 맞서려는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노력과 열정을 피부로 느꼈다”며 “삶의 방식과 인식이 바뀌는 소중한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APEC 기후 심포지엄을 통해 학생들은 과학 연구와 정책 실행의 긴밀한 연계, 그리고 국제 협력의 필수성을 확인했다. 열대 태평양 ENSO 예측 불확실성, 극한 강수 시뮬레이션, 기후위험의 정책 통합 사례 등은 단일 분야 접근의 한계를 넘어서는 다학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불확실성이 높은 영역일수록 국경을 넘어선 정보 공유와 공동 연구가 필수적이며, 기후 위기는 개별 국가의 문제가 아닌 상호 연결된 과제임이 강조됐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은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지속적인 신뢰 기반의 국제 협력이 필수적임이 확인됐다.

 

한편, 국민대학교는 HUSS 환경 컨소시엄의 주관대학으로서, ‘기후 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이라는 주제 하에 덕성여대, 울산대, 인하대, 조선대와 더불어 대학 간, 전공 간 경계를 허물어 학문 간 융합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미래형 인문 사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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