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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임시형 교수 연구팀, 140억 원 규모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ERC) 연구센터 선정
국민대학교 (총장 정승렬) 기계공학부 임시형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Engineering Research Center, ERC)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국민대 임시형 교수는 ‘로봇 기능성 스킨 및 초감각 연구센터’ (Robotic Functional Skin and Enhanced Perception Research Center)의 센터장으로, 향후 7년간 총 140억 원 규모의 대형 R&D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대 기계공학부 임시형 교수가 이끄는 로봇 기능성 스킨 및 초감각 연구센터는 고온, 저온, 고습, 부식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능성 스킨 및 초감각 인지 시스템의 개발을 목표로 여러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주, 해양, 재난 현장 등 극한 환경에서 로봇이 안전하고 정밀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촉각, 청각, 후각 센서가 융합된 비시각 인지 플랫폼 ▲극한 환경 내구성을 갖춘 복합 기능성 스킨, ▲이를 위한 초정밀 표면 제조 공정 및 장비 기술을 세 가지 핵심 축으로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기존 로봇 시스템은 시각 센서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기능 위주의 설계에 편중되어, 실제 현장에서의 환경 적응성 및 운용 안정성에 한계가 존재하였다. 임시형 교수팀이 진행하는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중 감각 기반의 초감각 인지 시스템과 환경 대응형 스킨 기술을 융합하여, 로봇이 극한 환경에서도 인간과 유사하게 다양한 자극에 대응하며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지향한다.
연구진은 총 5개 기관 (국민대, 서울대, 울산과학기술대, 금오공대, 가천대) 소속 교수 10명과 70여 명의 전임·학생 연구원으로 구성되며, 특히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산학 협력기업 10개사가 약 13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대 임시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형 첨단 로봇 기술의 지평이 한층 확장되고, 극한환경 대응 로봇의 실용화가 가속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센터는 향후 ▲실제 로봇 부품에의 기술 적용 및 실증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관련 기업 대상 기술이전 및 상용화 플랫폼 확산 등을 통해 극한환경용 로봇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