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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목요특강 30주년 맞아 동문 김용훈 영화감독 · 양경원 배우 연사로 올라

  • 작성일 24.12.03
  • 작성자 김은지
  • 조회수 259

1994년 문을 연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목요특강이 3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28일(목) 오후 본부관 1층 학술회의장에서 특집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 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진행해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故 노무현 대통령, 故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을 비롯한 약 650여명이 연단에 올랐다.

 

 

목요특강 30주년을 맞이하여 연사 한명을 초대했던 기존 목요특강과는 달리 공연예술학부 동문 김용훈 영화감독과 건축학부 동문 양경원 배우를 초대하여 “목요특강 3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라는 주제로 함께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용훈 감독은 첫 연출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뛰어난 연출력으로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서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의 성공으로 국내외 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감독은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이루기까지의 도전과 고뇌를 진솔하게 나눴다. 그는 “오랫동안 자신의 것을 놓치지 말고, 기본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양경원 배우는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대 건축학부 졸업 후 배우와는 무관한 길을 걷다가, 연기에 매료되어 과감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유쾌한 캐릭터 ‘표치수’ 역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지옥에서 온 판사’, ‘웰컴투 삼달리’ 등에서 선보인 개성 넘치는 연기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어쩌다 배우”라는 주제로, 배우가 되기까지의 도전과 과정, 그리고 배우로서 매 순간 배움을 이어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큰 공감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경영학과 채진기 학생은 “두 분 모두 기존의 직업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며 “강연을 통해 큰 열정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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